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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30대 여배우 박모 씨가 골프장에서 갑질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인 가운데 해당 인물로 지목된 박 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해당 골프장의 캐디는 박 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오히려 여배우 박 씨가 큰소리를 치며 질타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라운딩 이후에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캐디는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후기는 전부 거짓"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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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배우 박 씨는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통해 "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로 내가 지목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며 하소연했다.
지난달 지인들과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을 찾은 박 씨는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다"라고 고함을 쳐 마음이 상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내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캐디와 연결을 해주지 않았다"고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여배우 박 씨는 "나 혼자 만이 아니라 같이 간 지인들도 아는 부분이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경기 전에 단체로 찍은 사진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몇 번 찍어준 것은 있지만, 셀카는 찍지도 않았다. 사진 때문에 느려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박수인은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귀접' 등에 출연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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