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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첫회부터 죽음→추리..'십시일반', 몰입도甲 신선 전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08:5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십시일반'이 신선한 출발을 알렸다.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최경 극본, 진창규 연출)에서는 9인 9색 개성만점 가족들이 펼치는 캐릭터 플레이와 휘몰아치는 전개, 강렬한 엔딩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십시일반' 1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 3.7%와 3.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화가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러 저택으로 향하는 빛나(김혜준)와 지혜(오나라) 모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빛나의 아빠이자 지혜와 20년 전 내연 관계에 있던 화가 인호(남문철)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수백억대 재산을 소유한 인물. 지혜는 인호에게서 한몫을 챙길 생각을, 빛나는 인호의 양육비에서 독립할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했다.

저택에서는 화가의 전 부인이자 1년 전부터 다시 화가와 함께 살고 있는 연극 연출가 설영(김정영)과 가정부 박여사(남미정)가 빛나와 지혜를 맞았다. 이어 전과 5범인 화가의 이부동생 독고철(한수현)까지 도착했고, 원래 저택에 살고 있던 화가의 친구이자 매니저인 정욱(이윤희), 화가의 죽은 친동생 아들 해준(최규진), 독고철의 딸 독고선(김시은)까지. 화가가 생일을 맞아 모든 가족을 한데 모은 것은 처음이기에 모두가 의아해했다.

가족들은 모이자마자 화가의 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최대 상속자일 가능성이 높은 빛나는 대화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러나 저택의 누군가가 빛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빛나가 저택에 들어온 다음날부터 그의 머리 위로 도자기가 떨어지는 등 알 수 없는 위협이 펼쳐진 것. 또한 '화가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빛나를 힘들게 했다.

빛나는 지혜의 설득으로 겨우 화가의 생일파티까지 남게 됐다. 대망의 생일 파티 당일에는 화가의 유산을 탐하는 이들이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빛나는 이때도 홀로 서서 그 모든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이런 가운데, 화가의 선물 중 그에게 붉은 물감을 뿜는 피에로 인형이 튀어나오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기분이 나빠진 화가는 파티를 피해 방으로 들어갔고, 설영의 말처럼 어떤 의미에서든지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 파티였다. 여기에 화가가 죽음을 맞이했다. 이상한 생일파티 이후 잠이 든 화가는 다시 일어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저택으로 모여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드러나니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김혜준과 오나라 등을 제외하고는 신선한 얼굴로 구성된 배우들의 열연이 흡인력을 높이기도 했다. 추리극이라는 장르에 충실한 '십시일반' 만의 재미가 앞으로의 전개에도 관심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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