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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주말농장으로 힐링체험에 나선 김지혜, 박준형과 집안일 분업화에 돌입한 팽현숙, 최양락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들어간 이은형, 강재준의 일상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텃밭은 어느덧 그럴싸한 풍경으로 완성돼 감탄을 불러모았다. 또한 박준형을 쥐락펴락하는 밀당요정답게 김지혜는 도토리묵, 비빔국수, 파전이 푸짐하게 차려진 새참을 들고 가 남편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이에 박준형은 "40년 후에도 농장에 물을 길을 수 있는 체력을 기르겠다"며 로맨틱한 선언을 해 설렘을 유발했다.
팽락의 세계에서는 또 한 번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갱년기인 팽현숙을 위해 최양락이 집안일을 분담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이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을 나눠하기로 결정지은 가운데 최양락은 빨래 분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사사건건 팽현숙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은형, 강재준은 다이어트 십계명 중에 하나인 생활 속 운동을 실천했다. 착실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보였던 이들에게 공복 2-3시간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배고픔에 허덕이던 부부는 식사를 종이컵에 덜어 먹는 것으로 타협, 다이어트 결심을 지키는 듯 했다. 정석대로 종이컵에 음식을 덜어 먹은 이은형과 달리 강재준은 그야말로 밥, 반찬으로 탑을 쌓아 빈축을 샀고 결국 이은형은 "이거 쌓기 전에 네 인지도나 쌓아라"라며 팩폭을 날려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그러나 강재준은 분리수거를 하며 돌아오던 중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계단 오르기를 스스로 선택했고 이은형을 불러내 동참시켰다. 11층에 살지만 집 꼭대기인 18층까지 계단을 함께 오르내리는 부부의 눈부신 도전이 보는 이들에게도 뿌듯함을 전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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