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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뜻깊은 의미를 담은 여행기를 선사했다.
특히 김선호의 물오른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해물 라면의 환상적인 비주얼에 군침을 흘리던 그는 역대급 빈부격차 메뉴에 한탄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했다. 배고픔에 포효하던 그는 결국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문세윤과의 꿀잼 상황극을 탄생시켜, 매 순간 웃음 버튼을 저격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울릉도의 상징이자 포크송의 대가인 가수 이장희가 깜짝 출연해 멤버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위시리스트에 '이장희와의 만남'을 쓰기도 했던 문세윤은 감개무량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성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장희는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쎄시봉 토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울릉도의 매력을 소개하며 같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곧이어 펼쳐진 이장희의 즉석 라이브 공연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독도에 입도한 멤버들은 서로를 다정히 끌어안으며 안방극장에까지 훈훈한 기류를 전파했다. 이처럼 '1박 2일'은 멤버들의 몸 사리지 않는 미션 수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민족의 얼을 담은 벅차오르는 여정을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1부 7.7%, 2부 11.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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