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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문에 분노를 드러냈다.
또 권민아는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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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권민아 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 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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