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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양동근이 농벤저스에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양동근은 "왜 힙합을 시작했냐"는 김동준의 질문에 "좋은 질문이다. 힙합 비트가 춤추기가 좋았다. 사춘기에 방황했는데 난 그걸 춤으로 표출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동근은 "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줄 몰라서 춤으로 표출한 거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일상'이 없었다. 인생의 답을 찾고 싶어 발악했던 에너지가 힙합으로 나온 거다. 근데 힙합을 하면서도 그 답을 못찾았다"라며 "내가 찾고 싶었던 인생의 답은 가정을 이루고 얻게 됐다. 가족 안에서 가족 같에만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감정, 그걸 찾으려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동준은 "마흔에 찾은 건 늦었다"는 양동근의 말에 "어찌보면 답을 빨리 찾으신 것 같다. 평생 못찾을 수도 있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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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벤저스에 첫 합류한 양동근이 백종원 표 파프리카 만찬에 폭풍먹방으로 화답한 가운데 김희철은 "역시 '먹방의 파이터'다. 진짜 '논스톱'으로 먹는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와 시트콤 '논스톱'은 양동근의 대표작들.
멤버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김동준은 드라마 대본을 외웠다. 양동근은 열심히 하는 김동준에게 "대사 맞춰줘도 되냐"고 말해 김동준을 기쁘게 했다. 배우로 한참 선배인 양동근은 여유롭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김동준과 대사 연습을 했다. 양동근은 잔망스럽게 사이클을 돌리면서도 김동준을 위해 진지한 연기 상담을 해줬다.
휴식시간에는 '밥상 탁구 대결'로 열기가 뜨거웠다. 양세형과 양동근은 사전탐색 연습게임에서부터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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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설욕을 위해 김동준이 나섰다. 김동준은 "제가 세형이형 이겨줄게요!"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양세형에게 도전했다. 하지만 결국 '뿅망치 든 양나니'의 손에 세 형제들이 패하면서 백종원은 웃다 쓰러지기 까지 했다. 백종원은 양세형에게 "너 원수졌냐"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양동근은 딸 양조이 양의 애교에 사르르 녹았다. 딸이 콧물이 많이 난다는 말에 "아프면 안된다"며 걱정하던 양동근은 "밥 잘 먹고 잘 자면 낫는다. 일기도 쓰고 자라"라고 딸을 살뜰하게 챙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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