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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조일형 감독이 영화의 흥행의 일등공신인 두 주연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의 열정과 연기력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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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 역시 두 배우의 공을 인정하며 "아인 씨의 폭넓은 감정의 표현력과 신혜 씨의 전형적인 모습을 깰 수 있는 의외성. 이 두 부분이 캐스팅의 기반을 잡았던 제일 큰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인 씨의 경우, 연기의 폭의 엄청난 유연성과 깊이감을 전 작품들을 통해서 보면서 소름이 끼쳤었다. 아인 씨를 만나기 전, '사도'에서 굿판을 벌이며 춤사위를 벌이는 부분을 음소거를 하고 보며 그의 세밀한 표현력에 오롯이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기억도 난다"며 "신혜 씨에게서는 그녀의 무한한 가능성과 의외성이 유빈과 정말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가진 로맨스 여주인공의 이미지가 유빈의 역할과 만나서 전형성을 깰 때, 우리의 유빈이 살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가능성과 깊이감을 신혜 씨는 의심의 여지없이 작품에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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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인 씨는 주인공이 더욱 현실적인 인물로 극에 녹아들 수 있게 하는 많은 디테일들, 준우의 의상이나 말투, 그리고 제스처와 몸동작들을 비롯한 캐릭터의 특성을 가지고 왔다. 신혜 씨 역시 유빈이라는 캐릭터가 발전하는 과정을 영화 안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특히, 유빈이 방어적으로 자신을 가둔 상태에서 준우를 통해 삶의 희망을 보고, 적극적인 캐릭터로 변하는 과정의 많은 변화들에는 감정이나 표현력 그리고 물리적인 적극성 역시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영화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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