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끼 하우스' 손님 맞춤 요리를 준비하는 배우 차승원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앞서 차승원은 이서진이 준비해온 고기를 이용해 청경채 소고기볶음을 뚝딱 만들었고, 그 맛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큰 키와 긴 팔다리 때문에 쪼그려 앉아 요리하는 게 불편할 텐데도 상대가 음식을 맛보고 좋아할 것이 행복한 듯 즐거워 보이는 차승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차승원은 손님이 올 때마다 그들이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었고, 재료는 부족해도 정성을 다해 최고의 맛으로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아침 요리를 끝낸 그는 이광수만을 위한 김치볶음밥을 만들려고 다시 또 프라이팬을 들었고, 남겨둔 귀한 참돔회와 문어를 대접하는 등 방문자들의 끼니를 매번 세심하게 챙긴다.
이날 차승원은 "(요리를) 할 때는 힘든데 먹을 때는 감사하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문어짬뽕을 먹은 뒤 잠시 시간을 내 처음으로 죽굴도 산책에 나선 차승원은 400년 이상 섬을 지킨 당산나무와 마주한 뒤 경이로워하며 "건강하게 여태까지 잘 있다 갑니다"라고 고마워했다.
한 끼를 챙겨 먹는 것, 무탈하게 섬 생활을 한 것 등 모든 것에 감사하는 차승원의 마음가짐이 오롯이 드러났다. 아울러 산책이 주는 힐링의 묘미도 느끼게 했다. 차승원은 죽굴도의 경치를 보고 "되게 예쁘다"고 새삼 감탄했다. 매 끼니를 책임지느라 고단했을 그가 느낀 오랜만의 여유로움은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모든 이에게 산책의 묘미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차승원은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도 선보였다. 홍삼트리오의 '기도'를 기타 선율과 함께 불러 못하는 것 하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깜짝 어필해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