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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이랜드', 입장 테스트로 7명 탈락→자체 방출 투표 "모든 건 지원자 스스로"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27 00:3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이랜드'는 입장부터 쉽지 않았다. 23명의 지원자들은 입장 테스트를 거쳐 아이랜드에 입성했지만 정원을 초과해 또 한 번의 투표를 앞뒀다.

26일 첫 방송된 Mnet '아이랜드'에서는 23명의 지원자들이 공개됐다.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을 비롯해 비, 지코가 모이자 '아이랜드'의 시스템이 켜졌다. '아이랜드'의 세트장에 들어온 비는 "영화로 따지면 블록버스터 아니냐. 돈 많이 썼다"며 감탄했다. '아이랜드' 안에는 데뷔를 준비하기 위한 연습실부터 주거 공간, 운동 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됐다.

프로듀서들이 감탄하는 사이 지원자 23명이 유닛을 나눠 입장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유닛 멤버들은 지원자들 중 연습 기간이 가장 짧았다. 두 번째 유닛은 대만, 베트남, 일본 등 다국적 팀으로 이뤄졌다. 이어 유닛 멤버들이 차례로 들어왔고, 전광판에는 숫자들이 올라갔다. 지원자들은 "인원 수에 맞춰 올라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지만 숫자는 12에서 멈췄다.


지원자 중엔 피겨스케이팅 선수 박성훈도 있었다. 박성훈은 "9살 때부터 지금까지 피겨 스케이트로 활동하고 국제대회에서 상도 많이 탔는데 아이돌 준비를 하다 보니까 하면 할수록 이쪽에 관심이 가고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며 '아이랜드'에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이희승은 "TXT 데뷔조에 있었다. 오랫동안 연습했던 친구들이 데뷔를 한다는 자체를 축하해줘야 되는데 저는 (데뷔를 못해서) 힘들었다"며 "'아이랜드' 목표는 당연히 데뷔"라고 결의를 다졌고, 이희승의 등장에 지원자들은 "에이스가 나타났다"며 견제했다. 방시혁 역시 "이 친구 기대해도 된다. 노래, 춤 다 (잘한다)"고 귀띔했다.

지원자들이 모두 모이자 '아이랜드' 시스템이 가동됐다. '아이랜드'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가 열렸지만 정원은 단 12명. 아이랜드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봐야 한다. 본인을 제외한 지원자 22명의 거수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만 합격자가 정원에 맞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테스트가 시작된다.


테스트 순서 역시 자유였다. 첫 번째 순서는 최세온. 최세온은 갓세븐의 'Lullaby'로 무대를 시작했다. 무대를 본 비는 "지금 모든 근육들이 약간 얼어있는 것 같다. 내가 다 안타깝다"고 평했다. 최세온은 22표로 아이랜드에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순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졌다. 두 번째 주자 박성훈과 제이는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으로 강한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박성훈과 제이 모두 합격했다. 해외파 유닛 한빈, 니콜라스, 니키는 각 국가에서 댄스팀으로 활동했다. 니키, 니콜라스는 합격했지만 한빈은 7표로 첫 탈락자가 됐다. 다음은 모두가 기대 중인 이희승의 무대. 지코는 "노래를 요즘 스타일로 잘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다음 주자 역시 프로듀서들이 주목하고 있는 케이의 무대. 방시혁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원래 훨씬 잘 추는 친구"라며 아쉬워했고, 비 역시 "기대했던 것 보단 조금 (아쉽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는 합격이었다.


남은 지원자는 15명이지만 남은 자리는 5개였다. 정재범, 추지민, 최재호, 조경민이 탈락하고 이건우가 합격하며 오직 한 자리만 남았다.

타키가 합격하며 아이랜드의 정원은 다 찼다. 마지막 무대를 펼친 김선우, 이영빈, 제이크가 모두 합격하며 합격자는 12명을 훨씬 넘은 16명이 됐다. 합격자 16명은 탈락자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눈 뒤 아이랜드로 이동했다.

아이랜드의 모든 시설은 12명 만이 누릴 수 있었다. 탈락자들은 아이랜드가 아닌 그라운드로 향한다. 그라운드는 아이랜드로 가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곳이다. 아이랜드에서 그라운드로 갈 4명은 지원자들의 자체적인 투표로 결정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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