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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나라가 선택의 기로에 서며 안방극장의 애틋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오늘(25일) 공개된 스틸 속 환자복을 입고 있는 장나라의 어두운 낯빛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사냥하며 강렬한 우먼크러시를 폭발시켰던 장나라의 환한 미소는 온데간데없고 무겁게 내려앉은 표정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단단히 굳은 얼굴을 한 고준(한이상 역), 김혜옥(이옥란 역)의 모습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항상 장나라가 힘들 때마다 기댈 곳이 됐던 두 사람. 각자의 힘든 마음을 참고 있는 듯 착잡한 표정으로 의사의 이야기를 듣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 중에서도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장나라의 손을 꼭 잡고 있는 고준의 손. 이상하리 커플의 돈독한 애정을 보여주듯 단단히 잡고 있는 손에서 장나라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곁에서 큰 힘이 되겠다는 고준의 든든한 의지가 느껴지는 듯 하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는 장하리의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것도 잠시 "난 수술하라는 말이 아이 포기하라는 말로 들려"라는 속마음이 보는 이의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수술과 아이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선 장나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25일) 방송되는 '오마베' 14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오늘(25일) 밤 10시 50분 14회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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