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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올여름 관객들을 사로잡을 액션 포인트를 공개했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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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폐허의 땅에서 빛과 소리에 더 민감해진 좀비들이 눈에 띈다. 생존자들이 좀비를 피해 자취를 감춘 땅에서 4년을 굶주린 좀비들은 빛과 소리에 더욱 민감해졌고, 그만큼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총기류를 피하기 위해 네 발로 뛰어다니고, 서로 엉겨 붙어서 달려드는 모습은 스릴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좀비 액션을 디자인한 것은 물론 네 발로 뛰는 좀비로 직접 출연까지 한 전영 바디 트레이너는 "<부산행>을 뛰어넘는 좀비물에 도전하기 위해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더 업그레이드된 동작을 보여드렸다"고 전해 업그레이드된 좀비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좀비의 특성을 이용하는 생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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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액션 포인트는 총 20분 분량의 대규모 카체이싱이다. 더 빨라진 좀비들을 피해 생존자들은 자동차를 적극 활용한다. 달리는 기차에서 폐허가 된 도심 한가운데로 무대를 옮긴 '반도'는 거침없는 카체이싱으로 예비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살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아이, 준이를 필두로 좀비가 튀어나오는 도심을 질주하며 펼쳐지는 타격감 넘치는 카체이싱은 '반도'만의 스릴 넘치는 관람 포인트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고 전해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인 이레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7월 국내외 동시기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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