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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식벤져스' 봉태규X문가영X문빈+셰프군단…남겨진 식재료→식당 예능이 되다(종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6:32


사진제공=올리브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구를 구할 끼니'라는 콘셉트의 올리브 예능 '식벤져스'가 24일 첫 방송한다. '식벤져스'는 국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도전해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 레스토랑을 여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봉태규 문가영 문빈 등 연예인 출연자와 송훈 유방원 김봉수 등 셰프로 구성된 최고의 드림팀이 다양한 식재료 속에서 좌충우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판매한다.


사진제공=올리브
총괄 매니저 역을 맡고 있는 봉태규는 2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하시시박 작가가 원래 환경에 관심이 많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기획안 을보고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 좋은 취지지만 보는 분들이 재미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하며 "식당 전체를 운영하는 총괄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사실 진짜 식당 영업을 시킬줄 몰랐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 기존 리얼리티에서 보지 못한 출연자들의 힘든 부분, 노동의 강도를 느낄수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올리브
문가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친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원래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나 혼자 완벽한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는게 부족하더라도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산도 하고 정리를 잘하는 편이다. 내가 만든 수첩이 있는데 그게 없으면 레스토랑이 돌아가기 힘들다. 모든 정보와 레시피까지 정리해놓는 수첩이 있다. 내가 생갭다 정리를 잘하는구나를 알게되더라"라고 자랑했다.

호흡에 대해서는 "우리 톱니바퀴가 생각처럼 잘 굴러간다. 어려운 재료를 가지고 하지만 큰 사고없이 잘 굴러가고 있어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올리브
막내 아스트로 문빈은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있었다. (기획의도를 듣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제로 레스토랑에서 홀 담당과 힘쓰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팀의 호흡에 대해 "9점이다. 처음부터 완벽하면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그래서 한계단을 뺐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내가 막내다. 체력적으로 내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며 "손님들이 노래를 불러달라면 불러드린다. 가끔씩 우리 팬들이 오실 때 있는데 음식 드시고 계신데 춤은 먼지날려서 그렇고 노래를 부른다"고 웃었다. 이에 봉태규는 ""빈이 가장 가장 즐거워할때가 팬들과 만날 때다.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김봉수 유방원 송훈 세프.(왼쪽부터) 사진제공=올리브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제로 웨이스트'라고 하면 일상속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말이다. 프로그램을 출연진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환경에 관심 많은 분들로 섭외했다"며 "시장 등에서 남는 식재료를 체크한 후에 좋은 의도로 기부를 받는다. 발품을 뛰면서 재료를 구하고 재료들로 요리를 만들어낸다. 팝업 레스토랑을 하루씩 한다. 버려지려고 했던 식재료를 많이 소진시켜보자는 의도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코로나19 때문에 영업을 리얼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일주일전에 SNS에 공지를 띄워 예약을 받고 주어진 시간안에 받아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 문제를 예능에 접목한 것은 이전에도 몇차례 등장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식벤져스'가 '지구를 구할 끼니'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며 웃음과 힐링까지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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