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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미소→허당기..이승기X류이호, '투게더'로 보여줄 닮고 다른 힐링 여행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3:5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소부터 허당기까지, 닮은 것 많은 아시아스타 이승기와 류이호가 '투게더'로 함께 떠난다.

넷플릭스는 23일 오전 새 예능프로그램 '투게더'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이승기, 류이호, 조효진PD, 고민석PD가 참석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두 배우는 2019년 9월, 떠오르는 배낭여행의 성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여행의 첫 발을 디뎠고, 이어 '천사의 섬'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한 달간의 아시아 6개 도시 일주를 펼쳤다.

'투게더'는 기존 여행 예능에 국적과 문화가 다른 두 청춘 스타 이승기와 류이호가 함께한다는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팬들이 추천한 여행지를 시청자들에게도 소개하며 뜻깊은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지금껏 본 적 없는 예능임을 자신했다. 이승기는 "'투게더'는 국적이 다른 두 친구가 브로맨스 여행을 떠나는 여행기다. 그 여행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고, 팬분의 초대를 받아서 팬을 만나러 가는 여행이다. 저희도 역시 처음 해봐서 너무 설레고 두렵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러분들이 요새같이 여행을 너무 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랜선 여행이 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했던 조효진 PD는 "우선 처음에 기획의 시작은 서로 다른 문화에 언어도 다른 두 남자가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 길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이 함께 여행다니는 것에 하나를 더 붙이면 어떨까 싶어서, 팬들을 직접 찾아가보는 그런 방식을 도입하는 생각을 했다. 두 남자라는 '투'고, 팬들과 함께한다는 뜻의 '투게더'다. 팬들이 직접 초대를 해서 거기에 약간의 미션을 가미해 팬들의 삶으로 직접 들어가는 생동감 있는 여행을 기획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투게더'를 통해 새롭게 만난 사이. 특히 류이호는 24시간 자신을 관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에는 처음 참여해보는 바. 이승기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는 설명이다. 류이호는 "처음엔 저도 굉장히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흥분이 됐다. 항상 제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상황이 벌어졌다. 굉장히 불가사의한 일도 있었는데 저를 잘 보살펴준 제작진들에게 고마웠고,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승기 씨를 많이 관찰했다. 제가 승기 씨의 파파라치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를 놀라게 한 것은 하나 더 있었다고. 이승기와 실제로 한 방을 써야 한다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승기는 그 모습에 "류이호 씨가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3일은 걸렸던 것 같다"며 "사실 문화가 정말 다르다. 대한민국 예능을 보셨던 분들은 처음 보는 광경일 거다"며 류이호가 실크 파자마를 입고 잠드는 모습을 보고 문화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서로의 문화가 달랐던 두 사람이지만, 제작진은 이승기와 류이호의 공통점을 완전히 간파하고 있었다고. 고민석 PD는 "승기 씨는 예능 고수라 전혀 걱정이 없었고, 누가 어울릴지 생각했다. 외국 아티스트 주에 류이호 씨가 눈에 띄었고 어떤 분인지 궁금했다. 예능 경험이 없어서 미팅을 제의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 미팅을 하는데 미소가 너무 예쁘고 선했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류이호 씨와 이승기 씨와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날 거 같았다. 두분의 웃는 미소가 너무 닮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효진 PD는 "초반에는 걱정이 있었다.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달라서. 그런데 이승기 씨가 언어의 장벽도 뚫어버리는 친화력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실 거다. 정말 많은 것을 류이호 씨에게 가르쳐주고 꼼수도 가르쳐주는 모습을 예능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호 씨는 예능 초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두 사람의 가장 큰 공통점은 류이호 씨가 만만치 않다는 거다. 두 분의 허당미가 적절한 호흡을 이루면서 처음엔 생갭다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꼈고, 나중엔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할 정도의 호흡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묶은 것은 미소와 허당미였다.

이 두 사람이 함께할 여행기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효진 PD는 "작년 가을쯤 촬영을 진행하고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지금 방송이 되게 됐다. 지금은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없는 상황인데, 이 두 분의 밝은 에너지를 통해 대리만족하면서 힐링 랜선 여행을 하면 여러분도 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밝은 웃음과 즐거운 분위기로 잘 이끌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두 사람과 팬, 현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고 차별점을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투게더'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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