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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만능캐'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올라운더'로 활약해온 유준상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유준상은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의 본부장이자 남정해(송윤아 분)의 남편 '안궁철' 역을 맡았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의리파 '인싸(인사이더)' 멤버, 아내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로맨티스트 남편이자 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다. 하지만 안궁철의 완벽한 행복을 뒤흔드는 예기치 못한 균열이 발생하며 그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 담긴 안궁철(유준상 분)의 두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식구의 단란한 아침 풍경 속 앞치마를 두른 그의 모습은 자상하고 가정적이다. 특유의 환한 미소에서는 가족들을 향한 사랑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달라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웃음기를 거둔 표정과 불안하게 떨리는 눈빛은 안궁철의 인생 후반전에 휘몰아칠 소용돌이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송현욱 감독도 유준상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그는 "유준상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웃음을 표현하는 데에 최적화된 배우"라며 "일상성과 긍정성, 성실한 남편이면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안궁철'의 면모를 제대로 살려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7월 10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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