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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장나라와 고준이 단단해진 마음으로 시련을 이겨낸 뒤 사랑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특히 두 사람의 첫 동침이 예고된 엔딩으로 이상하리 커플의 꽃길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장하리와 한이상의 로맨스 꽃길에 청신호가 켜지는 계기가 찾아왔다. 바로 커플로써 첫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된 것.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구매하던 중 1박 2일 숙박권을 경품으로 받았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 여행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더 베이비' 워크샵으로 인해 그는 남수철(조희봉 분)에게 숙박권을 양도하는 등 두 사람이 첫 커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신의 바람처럼 최효주(박수영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 박연호(백승희 분)를 거친 여행권은 기적 같은 사랑을 택한 장하리와 한이상에게 되돌아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장하리와 한이상은 타인의 이해가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며 기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특히 어떤 고난과 역경도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서로가 돌아갈 수 있는 쉼터로 두 사람의 로맨스 꽃길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장하리 또한 남사친의 달라진 감정 변화를 직감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장하리는 카페에서 기약 없이 자신을 기다리는 윤재영에게 "나 안가. 기다리지마"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윤재영이 여행 시간에 늦는 한이상을 저격하며 "확신도 주지 못하는 놈을 뭘 그렇게 기다리는데?"라고 질책하자 "그 사람이 오고 안 오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한이상씨를 기다리고 있다고. 내가 기다리고 싶어. 내가 기다리는 거니까 괜찮아"라며 한이상을 향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 윤재영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12회 방송 말미 장하리와 한이상의 첫 동침이 예고돼 안방극장에 강력한 심쿵을 선사했다. 한이상과 윤재영은 각자 펜션에 홀로 있는 장하리를 향해 달려갔고 누가 먼저 도착할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결국 장하리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 사람은 그녀가 사랑하는 한이상. 한 지붕 아래 손을 맞잡으며 행복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 가운데 질투에 휩싸인 윤재영이 두 사람의 펜션 앞에 서 있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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