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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같이' 송승헌, 끝내자는 서지혜에 마음 건냈다…"이 번호로 연락해"[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15 22:5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5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우도희(서지혜)가 김해경(송승헌)의 정체를 알게됐다.

이날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우리 그만해요. 디너메이트 그만해요. 내가 룰을 어겼어요. 제가 선 넘었어요"라고 고백해 김해경을 당황케 했다.

우도희는 "너무 많이 보였다. 보이기 싫었던 사생활. 보이면 안 되는 걸 보인 기분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난 상관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우도희는 "난 상관이 있다. 자꾸 생각이난다. 저 이문정 작가님 엄청 팬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내가 아니고 이문정 작가님 이야기였냐"라고 이야기 하고 웃었다.

텐트 속으로 들어간 우도희는 "뇌에서 거치지 않고 바로 나오면 어떻게 하냐"라며 당황해 했다. 이후 정재혁(이지훈)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김해경은 "가서 받고 와요"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줄게 있어서 왔는데 어디냐. 누구랑 있냐"라고 물었고. 우도희는 "멀리 나왔다. 누구랑 있는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전화를 매몰차게 끝었다.

전화를 마치고 돌아온 우도희는 "고맙다. 오늘 여기 와줘서"라고 감사 인사를 건냈고, 김해경은 "우리 친구잖아요. 서로를 모르니까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그때 얘기했던 전 남친이냐"라고 물었고, 우도희는 "과거의 우리 과거의 나에게는 미련이 남는다. 내가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가장 빛날 때 같이 있던 상징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없는 것으로 치면 내가 없어진다"라고 말했고, 김해경은 "그 남자가 없었어도 그 때 그쪽은 빛났을 거다"라고 이야기해 우도희를 감동케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던 우도희는 "난 그렇게 다 털어 놓고 있는데, 그쪽은 털어 놓는 게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이문정 작가, 우리 어머니 그 정도로 알면 많이 아는 거다. 난 지나가는 과거에 미련을 가지고 싶지도 않고 되풀이 하고 싶지도 않다. 연애는 버리거나 버려지거나 똑같다. 그래서 연애를 안하는게 좀 더 미래지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도희는 "끝이 다를 수 있다. 마음을 꽁꽁 닫고 있는 것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그럼 다음에 봐요"라며 김해경에게 충고했다. 김해경은 우도희가 집으로 가는 걸 지켜보며 "누가 보면 그쪽이 의사인줄 알겠다"라며 웃었다.

집 앞에서 우도희를 기다리고 있던 정재혁은 "늦게 온다"라며 반가워했고, 우도희는 "늦은 시간에 집앞에서 기다리는 거, 불쑥불쑥 잡는 거 안 되는 거 안배웠냐"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김해경이 나타나 "일단 그 손 놓으시죠"라고 이야기했고, 정재혁은 "누구냐 이 사람"이라고 물었지만 우도희는 "내 남자친구다"라고 선을 그엇다.

우도희는 상황에서 벗어난 후 김해경에게 "매번 형편없는 모습만 보인다.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그 남자 좀 조심하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회사에서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유나 선배랑 정훈 선배랑 결혼을 한다더라"라며 청첩장을 건냈고, "도희야 그 남자 진짜"라고 물었지만 우도희는 "어"라고 짧은 대답만 남긴 채 돌아섰다.

또 남아영(예지원)은 지난 번 편의점 앞에서 만났던 키에누(박호산)가 건냈던 커피 이름을 기억했다 다시 주문했고, 정재혁이 나타나 "나 선배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도희 혹시 남자 있냐"라고 물었다가 "아니다 나 먼저 가 볼게요"라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멀끔한 차림으로 나타난 키에누는 김해경의 병원을 찾아 "혹시 김해경 박사님 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병진(김서경)은 "초진이시면 예약을 하고 오셔야한다"라고 말했고, 키에누는 발길을 돌렸다.

이병진은 돌아온 김해경에게 "아까 누가 오셨는데, 이름은 말을 안하고 그냥 가셨다. 몇 마디 안 하셨는데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그러면 그때 누군지 물어보지 그랬냐"라며 한심해 했다.

우도희는 진노을(손나은)을 프로젝트를 남아영 모르게 시작하고 있었다. 회의가 끝난 후 진노을은 우도희에게 "우리 저녁 같이 하실래요"라고 이야기했다.

진노을은 한숨을 쉬고 있는 우도희에게 "저 때문에 힘드시냐"라고 물었고, 우도희는 "다른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 밉지만 밉지않은 사람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노을은 "감사하다. 근데 둘이 있을 때는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 제가 언니가 없다"라고 말했고, 우도희는 "그래 노을 동생"이라고 이야기?다.

또 우도희는 "근데 진짜 김해경을 아냐"라고 물었고, 진노을은 "김해경 실은 제 전 남자친구다"라고 말해 우도희를 놀라게 했다.

진노을은 "정 기자님이랑도 같이 일하시잖아요"라고 말했고, 우도희는 "영화로 치면 크레딧 다 올라간거다. 나도 그 사람을 잊는 게 쉬운 게 아니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때 진노을을 핸드폰의 알람이 울렸고, 화면에는 김해경과 함께 있는 진노을이 보였다. 놀란 우도희는 "그 남자가 김해경이냐. 근데 김해경이 노을씨 전 남친이라고. 그럼 뭐 어떠냐. 이제 안 보면 되지"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식당에 김해경과 강건우(이현진)가 등장했고, 진노을은 "화내지 마라. 오늘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려고 왔다. 오빠도 알지 우도희 PD"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놀란 우도희는 화장실에서 나오다. 입간판 뒤에 숨어 몰래 도망쳤다.

우도희는 강건우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방을 좀 들고 나와라. 대답은 절대 하지 말고"라고 이야기했고, 강건우는 가방을 들고 식당을 빠져나왔다.

우도희는 "김해경이 있는데 거길 어떻게 가냐. 절대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김해경이 나타났다. 놀란 우도희는 다시 입간판을 들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해경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우도희는 혼자 길을 걸으며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해경은 강건우에게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강건우는 "김해경을 섭외 못해서 그런다. 이럴 때 보면 무식한 게 멋지다. 형이 좀 도와주면 안 되냐. 우 PD도 노을이도"라고 이야기했다.

김해경은 "노을이가 그러는건 일시적인 거다. 자기가 이런 일도 극복해야 한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강건우는 "자기 연애에 진단을 내리냐. 직업병이냐"라고 황당해 했다.

집에 도착한 우도희는 "김해경와 진노을은 구남친 구여친이고, 진노을은 아직 미련이 있고, 김해경은 없는 거 같다. 근데 난 왜 마음이 복잡하냐"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다음날 남아영은 우도희를 따로 불러 "혹시 어디 갔는지 아냐. 편의점 파라솔"이라며 키에누에 대해 물었고, 우도희는 "요즘 안보이더라. 근데 언니 우리동네 왔었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아저씨 보면 왔었다고 전해줄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해경은 그날 이후 연락이 없는 우도희에 별별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우도희는 라디오에서 "사랑하지만 헤어질 때가 있다. 지금 당신은 어떤가요"라는 멘트를 듣고 김해경에게 "내일 저녁에 좀 볼 수 있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김해경은 "저녁을 먹자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해경은 "아니다. 그냥 잠깐 보자. 할 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날 김해경을 만난 우도희는 "톡으로 얘기하려다가.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게 예의 같아서요. 우리 디너 메이트 그만 하자. 제주도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제가 제 정신이 아니었다. 뭔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타인은 타인이다"라고 입을 열었고, 김해경은 "그게 우리 디너메이트를 그만 둘 이유는 아니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도희는 "난 당신을 모르니까. 미래가 없는 사이니까. 더 이상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그쪽 말대로 미래 지향적으로 살아야겠다.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오던 우도희는 남아영이 편의점 앞에서 있는 걸 보고 "그 언니 그 남자 좋아하냐. 좋은 사람같던데"라고 말했고, 남아영은 "좋은 사람이면 다 좋아하냐"라고 말하다 "너 무슨일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우도희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편의점 앞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우도희는 "김해경이래. 그 남자. 내 디너메이트. 그 남자가 김해경이라고. 근데 그 사람은 내가 우도희인걸 모른다"라며 울었다. 남아영은 "그럼 뭐가 문제냐. 그냥 디너 메이트라며 내가 밥 먹어줄게"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도희는 "그게 밥만 먹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남아영은 "그 남자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결국 우도희는 "그 남자 안 좋아 할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던 남아영 뒤에 키에누가 나타났고, 남아영은 "머리는 왜 잘랐냐"라며 바뀐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은 어디갔었냐"라고 궁금해 했다.

디너메이트 중단 선언한 이후 우도희는 김해경과 있던 채팅방을 나갔고, 대화불가능이라는 채팅방을 본 김해경은 놀랐다.

선배 결혼식장에서 가수 류지광은 우도희에게 "괜찮으시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물었고, 우도희는 "또 저녁. 이번에는 이름도 얼굴도 직업도 아는 남자"라고 생각한 후 "세상은 많고 남자는 많다. 정재혁이랑 헤어지고 아영 언니가 이런 말 했을 때는 웃겼다. 이후 남자는 많지만 믿을 놈은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김해경이 나타났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구해주고 내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밥을 먹어준 사람. 하지만 시작도 없이 끝나버렸다. 마음도 노력하면 접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닌 척 하다보면 아닌 게 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였다.

결혼식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우도희 앞에 김해경이 기다리고 있었고, 우도희는 "그때 알았다. 남을 속이려는 마음은 진실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라고 생각했다.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명함을 건네며 "김해경이다. 이제 연락하고 싶으면 이 번호 해요"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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