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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출사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새빨간 나나와 박성훈이 강렬하다.
'출사표'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나나와 박성훈의 독특한 자세이다. 박성훈은 극중 원칙주의자 서공명 캐릭터를 보여주듯 꼿꼿하게 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의 나나는 두 팔로 박성훈을 와락 끌어안고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채 서 있다. 두 인물의 극과 극 캐릭터와 함께 반대라 끌리는 케미도 보여준 것이다.
'출사표' 메인 포스터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시야를 조금 더 넓게 확대하면 동그란 원 안에 사람 인(人)이 보인다. 이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찍는 인장을 형상화 한 디자인이라고. 극중 민원왕 나나는 취업 대신 출사표를 던진다. 원칙주의자 5급 공무원 박성훈은 그런 나나를 돕는다. 남녀 주인공의 케미와 드라마의 스토리라인까지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7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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