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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상엽이 이민정의 연애 카운슬러로 나섰다.
하지만 동생인 재석(이상이 분)이 어떻게 아무렇지 않냐며 이상하다고 말하자 답답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으면 어쩔 건데. 끝났어, 우리. 나라도 괜찮은 척 해야지. 걔라도 행복하게"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담담한 듯 얘기했지만 멍해진 표정과 흔들리는 눈동자를 숨기지는 못했다. 나희에게 다시 다가가기 보단 나희의 새로운 연애를 카운슬링 해주며 전 남편이 아닌 남사친의 모습으로 나희를 대하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이민정을 향한 미련과 애틋한 감정 뿐 아니라 애써 쿨한 척 하는 전남편의 디테일한 연기로 규진의 감정을 무리없이 이끌어 가며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티 내지 않기 위해 괜찮다고 다독이는 규진의 얼굴에 스치는 찰나의 쓸쓸함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지만 이민정을 향한 그리움을 심도 깊게 표현해내는 이상엽의 연기는 분량과 상관없이 시청자에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이상엽이 과연 이민정을 지켜만 볼지, 아니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직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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