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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또 트로트, 아냐"…'내게ON트롯' 아류No→ 가수 개성 살린 색깔이 '포커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15 12:01


사진제공=SBS플러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또 다른 트로트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SBS 플러스 '내게 ON 트롯'(이하 내트롯)이 16일 첫 방송한다.

'내트롯'은 가요계 각 분야 레전드들 채리나 이창민 이세준 서인영 토니안 왁스 배우희 김동한 등 8인의 트로트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 최근 늘어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담을 예정이다.

김태형 SBS플러스 제작국장은 15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하필 이시기에 트로트냐라는 말을 들었는데 첫 회 녹화때 트로트 작사가 한분이 서인영의 노래를 듣고 이건 '발트로트'라고 하더라"며 "못한다는 의미인가했는데 '서인영표 발라드트로트'라고 하시더라. 가수들마다 개성있는 색깔을 가지고 장르에 몰입되지 않고 스스로 해석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기존 트로트 오디션이나 '찐'맛을 살리는 느낌과는 다른, 특유의 기교와 감성 색깔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BS플러스
MC를 맡은 윤정수는 TV CHOSUN '미스터트롯' MC 김성주와의 비교에 대해 김성주와 친구다. 내 역할은 출연자들이 편안하고 원활하게 융화될수 있게 하는게 중요하다"며 "우리 멤버들의 호흡이 꽤 괜찮다. 노래라는 것은 자기의 사연 그리고 내가 왜 이노래를 해야하는지 목적이 중요한 것 같다. 출연자들이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줘서 좋다"고 전했다.

이세준은 트로트 매력의 매력에 대해 "트로트는 어디서나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다. 트로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젖을 수 있는 마력이 있다. 그 어떤 장르도 따라오지 못하는 매력이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뽐내기나 경연에 초점을 두는게 아니라 성장에 초점을 두고 보면 더 재미있다. 트로트에 들어가본 적 었었는데 순간이나마 트로트가수가 되고 모니 삶의 영역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제공=SBS플러스
채리나는 최근 MBC '놀면뭐하니'에서 이효리가 직접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채리나는 "이효리가 어릴 적 나에게 사인도 받고 좋아했다는 걸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다. 함께 활동할 때도 방송하면서 자주 마주쳤고 친하게 지냈는 데 몰랐다. 감사했다"며 "하지만 그 모습은 지금 없다. 이번 방송을 하면서 매회 새로운 도전을 한다. 내인생에 자존감이 살아나는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사진제공=SBS플러스
서인영은 "나는 트로트와 거리가 멀어서 매회 하면서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내가 생갭다 트로트에 매력에 빠지고 있다. 친구들도 내가 트로트를 한다고 하니 의아해했는데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다. 매회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서인영은 "사실 목표가 많이 없었다. 댄스 발라드도 해봤고 예능도 해봤다. 그러다 '내트롯'이 왔다"며 "트로트는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말했다.

이외에도 배우희 이창민 배우희 왁스 김동한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내트롯'이 또 다른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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