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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유리가 판소리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작)을 통해 스크린에 컴백한다.
또한 납치당해 끌려다니며 탄광촌을 누비는 등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헝클어진 머리, 초췌해진 낯빛, 그리고 허름한 서민의 모습이지만 눈빛만은 강렬하다. 이렇듯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면모를 지닌 간난으로 변신한 이유리는 그간 선보였던 연기와는 다른 강인한 여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역경 속 피폐해진 모습. 간난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이유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의상까지 세심한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선보이는 이유리의 새로운 이미지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리꾼'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봉근은 "이유리는 진짜 배우다"며 간난으로 변신한 그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또한 소리꾼의 유일한 조력자인 북 치는 장단잽이 대봉을 연기한 박철민은 "이유리는 연기를 너무나 차지게 잘하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이유리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예비 관객들과 마주하게 될지 기대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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