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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방탄소년단, "인종차별·폭력 반대"→관련 단체 기부…★들, 선한 영향력ing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18: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소신을 드러내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4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해당 글에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라는 뜻을 담은 'BlackLivesMatter'라는 문구를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인종차별 반대 운동 관련 단체에 기부도 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 기부 단체와 금액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기부처와 논의를 끝냈고 현재 송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경찰은 비무장 상태로 엎드려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는 조지 플로이드의 호소에도 그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했고, 이 모습은 SNS를 통해 유포됐다.

이에 격분한 시민들은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후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며 약탈과 방화로 번지면서 우리 교민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 스타들은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레이디가가,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등은 SNS를 통해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티나셰, 피오나 애플 등은 LA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인종차별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 비, 빅뱅 태양, 헨리, 에릭남, EXID 하니, 에프엑스 출신 엠버, 현아와 배우 다니엘 헤니, 박소담, 정일우, 배두나, 방송인 송은이, 샘해밍턴 등이 자신의 SNS에 검은색 사진이나 'blackout tuesday' 해시태그를 올리며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가수 박재범과 갓세븐 마크는 흑인 인권 보호 단체에 각각 1만 달러와 7000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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