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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좀비버스터 '반도'(연상호 감독, 영화사레드피터 제작)가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부산행'이 제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오락성과 사회성을 잘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해외 매체의 호평과 함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던 메가 히트작 '부산행' 이후 연상호 감독이 4년 만에 칸에 재입성한다. '부산행'에 이어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반도'는 일찌감치 초청 물망에 오르며 전 세계가 기다리는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다시 한번 칸영화제에서 '반도'를 초청작으로 선정해준 것이 무척 기쁘다.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대해 공감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에서 '반도'를 처음 소개한다는 벅찬 기대는 현재의 상황에서 불가능하겠지만 어서 전 세계 영화계가 조속히 정상화되어 언젠가 또 한번 그 떨리는 감격의 축제에 참석하고 싶다"며 칸영화제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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