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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이병헌, 정유미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은 배우 이정은의 여우조연상 수상,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82년생 김지영'의 배우 정유미는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리수상한 김도영 감독은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나 기뻐하실 것 같다.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영광스럽다. 정유미 배우님, 다시 한 번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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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이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은은 "감개무량하다. 다른 영상 매체도 마찬가지겠지만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저희 '기생충' 식구들이 가장 많이 생각이 난다"며 "'기생충'에 공생할 수 있던 영광 너무 감사 드린다. 이 상은 저희 앙상블이 좋아서 주신 상 같다. 팀들과 나누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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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대신 감독상을 대리수상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는 "감독님께서 작년 8개월 정도 전 세계를 돌면서 '기생충' 홍보를 하시고 장기 휴가에 가셨다"며 "가장 먼저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잘 전달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다시 오른 곽신애 대표는 "2018년즈음에 열심히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뵀다. 그때 현장을 꽉 채운 관객들이 그립다. 지금 그 분들이 안 계신 게 가장 아쉽다"며 "지금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스크린을 마주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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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 듯 떨리는 목소리의 전여빈은 "이 멋진 영화에 함께할 수 있도록 캐스팅해준 감독님, 끝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영화 내내 제가 받았던 마음이 많았다. 배우 생활을 언제까지 할진 모르겠지만 그 첫 마음이 흐려지지 않도록, 변하더라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죄많은 소녀' 동료 배우들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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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이하 '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목록
▲ 최우수 작품상: '기생충'
▲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여우상: 전여빈('죄많은 소녀')
▲ 신인감독상: 김보라 감독('벌새')
▲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 시나리오상: 한진원 봉준호('기생충')
▲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 기획상: 김미혜 모성진('극한직업')
▲ 촬영상: 김영호('봉오동전투')
▲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 공로상: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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