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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유쾌한 웃음부터 현실 공감까지 풀장착하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무엇보다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가족, 친구의 얼굴을 그려갈 배우들의 열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의 얼굴을 그려온 배우 한예리는 언니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감성형' 둘째 김은희로 변신한다. 한예리는 "가족은 늘 우리 곁에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참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소통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게 바뀌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들은 늘 변함없이 어렵다. 이 드라마는 '우리'들의 이야기다"라는 말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입니다'만의 강점을 짚었다.
김은희의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으로 분하는 김지석도 '가족'들 사이에서 특별한 관계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김지석은 무심한 듯 다정한 '찐사친'의 매력으로 설렘을 자극한다. 김지석은 "가족은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따뜻한,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상처받고 아플 수 있는 존재다. '아는 것 별로 없는' 가족을 보면서 우리는 가족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요즘 같은 세상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감, 위로, 응원, 사랑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시청자분들께도 큰 힘이 되고 힐링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남다른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정진영의 이름이 주는 신뢰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정진영은 청춘을 바쳐 고군분투하며 세 남매를 키웠지만, 그 세월만큼 가족과 멀어진 아빠 김상식으로 분한다. 감정 표현에 서툰 고집불통의 가장부터 22살 청춘으로 돌아간 김상식의 모습까지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정진영은 "힘든 봄을 보낸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드라마다. 재미있게 하루 저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굉장히 경쾌하고, 한편으로는 깊은 이야기가 오간다.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원미경은 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엄마 이진숙으로 분한다. 아무도 몰랐던 엄마의 숨겨진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뭉클한 공감을 선사할 전망. 원미경은 "가장 가까운 가족. 우리는 그 가족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 간의 거리가 좁혀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원미경은 "나 역시 촬영 내내 반성했다. 때론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고, 때론 따스함에 절로 웃음이 나오곤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나는 진정 가족 속에 함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 보면 좋겠다"라며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신재하는 가족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아들 김지우로 분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신재하는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비밀"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을 거다. 우리 가족의 비밀들을 중점으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상 같이 있고, 오래 봤으니 당연히 많이 알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가족입니다'를 보면 문득 여러분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일 거다. 한 번쯤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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