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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시그널'→'독전'→'사라진 시간'…조진웅, 다시 형사로 돌아온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08:57


'사라진 시간' 스틸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용의자X' '독전'과 드라마 '시그널'에서 형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 제작)에서 다시 한 번 형사로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이 '사라진 시간'에서 다시 한번 전매특허 형사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2012년 영화 '용의자 X'에서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형사 민범 역을 맡아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용의자 화선(이요원)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진웅. 이후 무전기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함께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그널'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형사 이재한으로 인생 연기를 펼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영화 '독전'에서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 역으로 다시 한번 치열하게 사건을 뒤쫓으며 형사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던 그가 영화 '사라진 시간'의 형구 역으로 형사 연대기를 이어간다.
'용의자X' '시그널', '독전' 스틸
외지인 부부가 사망한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은 형사 형구. 수사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을 주민들을 조사하던 어느 날,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집, 가족, 직업까지 기억하는 모든 것이 사라진 그는 하루 아침에 뒤바뀐 삶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단서 추적에 나선다. '사라진 시간'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 속 홀로 고군분투하는 형구로 열연한 조진웅은 '용의자X' '시그널' '독전'의 형사 캐릭터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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