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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쌍갑포차' 육성재가 스카우트하고 싶은 인재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몸이 닿는 사람마다 속마음을 고백하는 강배의 특이체질. 한 많은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에 제격인 '끈끈이' 체질은 월주(황정음)가 찾던 신체 조건이었다. 강배의 손길이 한 번 닿으면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사람들도 무장 해제, 저절로 오픈 마인드가 된다. "저랑 닿는 사람들은 안 해도 될 말까지 다 쏟아버리니까"라는 고충 때문에 외롭게 살아왔던 강배도 자신의 특이체질이 유용하게 쓸 쌍갑포차를 만난 덕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공짜 술과 안주를 퍼주지 않아도 손님들을 모을 수 있는 강배의 특출난 신체는 쌍갑포차에 그가 필요한 이유 중 단연 으뜸이다.
#2. 무한 공감능력, 손님들 사연은 곧 내 사연
#3. 불타는 열정,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세요.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알바생이 되긴 했지만, 강배의 열정에는 항상 뜨거운 불이 붙어있다. 매일매일 '그승'을 오가고 심지어 저승까지 왔다 갔다 하는 통에 몸은 상했지만, 월주가 시키는 일만큼은 호객, 서빙, 몸싸움까지 척척 해낸다. 이제 "저는 뭐 하면 돼요? 시켜만 주세요"라며, 먼저 나서기까지. 비록 월주와 귀반장과 합을 맞출 눈치는 조금 부족하지만, 강여린(정다은)에게 진심으로 호소하거나 최진동(안태환)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강배의 적극적인 태도 때문에 해결되는 일도 종종 생겨나고 있다. 사건을 해결하고 한풀이 실적을 올리는 동안 강배의 그승 능력치도 점차 상승, 이제는 어엿한 '꿈벤저스'의 일원이 되었다.
이처럼 강배가 떳떳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회 방송에서 "이승에 있는 보육원에선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부모님을 다신 못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그랬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강배. 그 뒤로 몸이 약해져 쓰러지자 월주의 손을 붙잡고 "가지마"라는 모습까지 그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월주와 귀반장, 그리고 쌍갑포차를 만나면서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진짜 인생'을 살아볼 용기를 갖게 된 그의 과거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쌍갑포차'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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