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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가 감동과 웃음, 재미를 한번에 안겨주며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엔딩 무대는 복불복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붐이 장식했다. 무대에 선 붐은 "라이브가 처음이다. 응원해주시면 힘내서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옆집 오빠'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붐은 노래와 함께 댄스, 기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승 남진을 비롯한 트롯신들은 "원더풀" "잘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수석이 걸린 트롯신 퀴즈'에도 도전했다. '주현미를 맞혀라'에서 과거 주현미가 29세에 찍은 라면 CF의 한 장면이 소개되자 남진은 "탤런트 할 건데 그랬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 진성은 옆사람이 흘린 힌트를 가지고 연속해서 정답을 맞히며 3연속 줍줍신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랜선강의를 본 시청자들이 보내준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블링블링' 강의에 응답하듯 악센트를 적절하게 살리며 흥겹게 부른 남녀노소의 영상에 김연자는 "무엇보다 부르는 사람들 얼굴이 밝아서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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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대 당일, 김연자는 "꿈에서도 그리던 정용화와 듀엣을 같이 한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용화 역시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트롯 새싹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사람은 노래는 물론, 깜찍한 듀엣 댄스까지 선보여 무대를 더욱 '블링블링'하게 만들었다. 함께 보고 듣는 것을 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기 위해 시작한 랜선 강의가 사제지간의 흥폭발 듀엣 무대로 이어져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이날 9.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후 김연자X정용화의 '블링블링' 풀 버전을 전격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홍진영'이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할 것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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