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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물리쳤지만 파죽지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일단 올림픽 직행에 실패했다. 아프리카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뚫어야 하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한다. 3위까지 파리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났다. 0대2로 패해 3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신태용 감독은 3-4-3 전술을 꺼냈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주도권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바르 제너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때려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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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라크는 연장 전반 6분 롱볼에 이은 간결한 공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라크는 아예 지키기 모드로 돌입해 1점을 사수했다.
신태용호는 아직 마지막 기회가 있다. 오는 9일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단판 일전을 치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