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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대본 재미있어"..'쌍갑포차' 황정음→최원영 선택받은 이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18 13:20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들이 '쌍갑포차'에 합류한 이유는 뭘까.

JTBC는 18일 오후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하윤아 극본, 전창근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전창근 감독, 황정음, 최원영, 이준혁, 정다은이 참석했다.

황정음은 "대본이 너무 좋아서 하게 됐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많이 이끌어주셔서 하면 할수록 '이 작품 하길 너무 잘했다'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던 작품이다. 오빠들이 즐겁게 현장을 이끌어주셔서, 저는 한게 하나도 없는데 너무 행복하게 했다. 여자 배우가 평생에 한 번 맡을 수 있을까, 말까한 캐릭터라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대본이 새롭고 신선한 지점에서 끌림이 있어서 사전제작으로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즐겁고, 때로는 촬영이 힘들지만, 그걸 여러 배우,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며 찍은 작품이다. 월주님이 한 게 없다고 하지만, 본인이 다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원작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도 너무 좋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항상 웃는 요다 같은 느낌이다. 화를 안 내고, 할 말만 딱 한다. 그래서 현장이 너무 부드럽고 좋았다. 지금도 반달눈을 뜨고 웃고 있어서 배우 입장에서는 실수를 하더라도 편하게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정음 씨는 워낙에 팬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저 배우 매력이 참 많구나. 월주와 데칼코마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원영 씨는 저랑 여러 작품을 해서 호흡도 잘 맞고 좋았다"고 말했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이승과 저승, 그승의 신비한 세계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쌍갑포차'와 '염라국', '갑을마트'로 나뉘는 인물관계도에서 중심을 이루는 포차 3인방 월주(황정음),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이 각자의 이유를 품고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쌍갑포차에 모일 예정. 작고 소박한 포차에서 손님들에게 술 한 잔을 건네고, 때로는 '그승'에 들어가 고민을 해결해주며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포차 3인방의 케미가 발산된다.

'상갑포차'는 특히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 패키지'를 연출했던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쌍갑포차'는 JTB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목드라마 라인업의 첫 작품.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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