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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과 김태훈이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속을 가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부부로 엮인 김은주, 윤태형의 관계는 '가족입니다'에서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다. 김은주와 윤태형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완벽한 부부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공개된 사진 속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느껴지는 온도차가 흥미롭다.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김은주에게서는 빈틈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윤태형의 무심한 눈빛에서도 감정을 읽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 온기 없는 두 사람의 거리감은 이 부부가 사는 건조한 세상을 엿보게 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함께' 보다 '각자'로 존재하는 듯한 김은주와 윤태형이 가진 사연이 궁금해진다.
추자현이 연기하는 첫째 딸 '김은주'는 명문대를 졸업한 전직 변리사다.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인물. 냉정한 현실주의자지만 아버지 김상식(정진영 분)에게만은 너그럽고 듬직한 장녀다. 결혼 후 가족, 남편과 거리감을 느끼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자신과도 마주하게 된다. 김은주의 남편 '윤태형'은 김태훈이 맡았다. 보수적인 의사 집안의 장남이자 가정의학과 의사로, 한 번도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본 적 없는 인물이다. 내성적인 자신과 달리 당당하고 논리적인 김은주를 만나 결혼까지 한다. 누구보다 배려가 깊지만 정작 아내가 느끼는 거리감은 알지 못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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