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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정준영이 대법원으로 간다.
함께 구속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아직 상고하지 않은 상태다. 최종훈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진지한 반성은 부족하지만 정준영과 달리 피해자와 합의 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회사원 권 모씨, 클럽 버닝썬 전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만취하게 만들어 집단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정준영은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이들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 또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이 정준영은 징역 7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최종훈은 "그때는 죄인 줄 몰랐다. 법의 무서움을 알았다. 죄가 세상에 공개돼 마음이 홀가분하다. 사회로 돌아가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평생 정직하게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준영은 "피해자분께 도덕적이지 않고 짓궂게 얘기한 것은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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