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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부부의 세계' 열풍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부의 세계' 차트 '올킬'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에서도 1위를 싹쓸이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15회 예고편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네이버 TV캐스트 공식 계정에서 190만 뷰를 기록(5월 11일 오후 21시 기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14회 방송에서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이 결정적인 갈림길에 다시 놓였다.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절망감에 휘청이던 지선우가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다시 일어섰다. 여기에 흔들리는 이태오는 2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았고, 여다경의 세계도 무너졌다. 지선우는 여다경의 마음속 불안을 꿰뚫어 봤다. "내 결혼은 다르다"며 끝까지 집착하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는 거. 결혼은, 부부는, 생갭다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고 깨지기도 해"라며 일침 가했고, "이태오 나랑 잤다"라는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마치 과거의 지선우가 그랬듯, 잔혹한 배신 앞에 선 여다경.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전환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종착지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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