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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바둑계 레전드' 전 바둑 기사 이세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마이걸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다. 심지어 '라스' 섭외도 오마이걸 매니저가 했다고 털어놓으며 효정 옆에서 수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세돌이 바둑 은퇴 이야기와 근황을 털어놓는다. 작년 11월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 이후 은퇴 대국을 마지막으로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은 구체적인 은퇴 이유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근황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세돌은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도 유명한 바. 그는 "가볍게 이길 거라 생각했다. 암담함도 느꼈다"라며 섬뜩했던 알파고와의 대결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 감탄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이세돌이 바둑 인생 동안 받은 상금이 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더 돼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 가운데 그의 독특한 직설 화법 역시 화제다. 이세돌 어록이 적힌 판넬이 등장하자 그는 자신의 말에 숨겨진 본뜻과 솔직한 심정을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마이걸 팬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이세돌의 활약은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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