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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주문 바다요'가 첫 손님을 맞았다.
네 사람은 낚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주상욱은 굳은 의지를 보이며 "난 잡을 때까지 안 들어오겠다. 끝까지 잡을 테니 먼저 들어가라. 대신 꼭 데리러 와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상욱이가 낚시할 때 승부욕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상욱이 지금까지 잡았던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은 48cm. 특히 자신감을 내비치던 그는 "평생 붕어낚시 하면서 '4자' 못 본 사람들이 많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부터 배를 타고 나가 감성돔 낚시에 나섰던 이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결국 육지로 돌아온 네 사람은 통발 선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상욱과 조재윤은 결국 통발을 건지기 시작했다. 주상욱은 선장에게 "통발에는 물고기가 안 들어가지 않나"고 물었고, 선장은 "물고기 낚는 통발은 따로 있다"는 말로 두 사람을 당황케했다.결국 통발로는 두 사람이 잡고 싶었던 감성돔을 잡을 수 없던 것. 결국 낙지라도 제공하기 위해 통발을 열심히 들어 올린 두 사람이었다. 그러나 통발 작업도 쉽지는 않았다. 줄까지 끊어지며 상황은 악화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통발을 살폈고, 굵은 자연산 낙지를 발견하며 한숨을 돌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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