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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차트인+음방 1위"…공원소녀, 꿈과 희망의 '바주카!'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16:4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공원소녀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28일 오후 4시 공원소녀의 미니 4집 '더 키즈(the key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공원소녀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3집 이후 9개월 여만의 일이다.

서령은 "굉장히 오랜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긴장된다. 한편으로는 9개월 동안 무대를 하고 싶다며 기다려왔기 때문에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고 , 레나는 "컴백은 언제나 떨리고 설렌다. '밤의 공원' 이야기가 끝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은 "팬분들이 보고 싶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는 활동기에 어떤 것들을 했는지 모니터링 하며 아쉬웠던 점이나 분발했으면 하는 점들을 얘기했다. 데뷔한지 2년만에 처음으로 집에 가는 휴가를 받았다. 가족들과 지인들과 만나서 에너지도 충전했다"고 덧붙였다.


공원소녀는 미니 1집부터 미니 3집까지 '밤의 공원' 시리즈로 팀의 시작과 세계관을 알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앨범은 '밤의 공원'과는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 개념의 앨범이다. 앨범명인 '더 키즈'는 세계와 세계 사이를 이어주는 미지의 문을 열수 있는 열쇠를 뜻한다. 특히 미아는 직접 앨범 커버 아트와 각 챕터마다 나타나는 열쇠 모양의 그림을 직접 그리며 '미카소'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앤은 "이번 앨범은 시퀄 개념의 앨범이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또 다른 앨범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하셨을텐데 뭔가 반전처럼 브릿지 개념의 앨범으로 찾아왔다. 시퀄 개념이 가요계에서는 드문데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도 기대를 갖고 있다"고, 미아는 "처음 앨범 디자인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고 이렇게 빨리 기회가 왔다는 것에 기뻤다. 이번 앨범 콘셉트가 열쇠니까 우리만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함께 했던 소원 쪽지도 그리고 그루 느낌도 나는 디자인을 열심히 생각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바주카!(BAZOOKA!)'는 공원소녀 특유의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서 새로운 스타일로의 확장을 알리는 곡으로 소녀시대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의 히트곡의 만든 디자인 뮤직이 만들었다.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돼서 좋다. 우리 모두 활발하고 밝은 편이라 '바주카'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는 "인천 폐공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정말 추워서 떨면서 촬영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끼리 안아서 온기를 나누며 버텼던 기억이 난다"고 , 레나는 "레드 블루 블랙 앤 화이트 세 가지 콘셉트를 가져왔다. 강렬한 레드, 청량한 블루, 처음 수트 착장을 시도한 블랙 앤 화이트였는데 개인적으로 블루 콘셉트가 멤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준 것 같다"고, 서경은 "새로운 변화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의미가 강한 앨범이기 때문에 레드와 수트 착장인 블랙 앤 화이트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유명 작가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모티브로 한 '공중곡예사', 레트로 R&B 하우스곡 '트윅스- 해비 클라우드 벗 노 레인(Tweaks - Heavy cloud but no rain)', 미니2집 수록곡 '블룸'의 연장선에 있는 '애프터 더 블룸(After the bloom)'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수록곡 맛집' 공원소녀의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컴백에 앞서 공원소녀는 큰 고비를 맞았다. 멤버 소소가 부상으로 이번 활동에서 빠지게 된 것.

서경은 "소소가 어리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내며 회복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지금 대만에 있다. 갑자기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돼서 대만에서 지내며 회복하고 있다. 얼마 전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물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 같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고, 서령은 "아무래도 소소의 부재로 그루(공원소녀 팬클럽) 여러분도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소소가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우리 멤버로서 함께 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사인 자리도 비워두고 스티커도 넣는 등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원소녀는 이날 오후 6시 '더 키즈'를 발표, 타이틀곡 '바주카!'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에이핑크 청하 에이프릴 등 쟁쟁한 걸그룹과 함께 5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레나는 "햇수로 벌써 3년차가 됐다. 아직은 우리가 음원 차트나 음악방송 1위 같이 눈에 띄는 큰 성과는 없었지만 우리 노래를 알아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얘기하고 그 목표를 이뤄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앤은 "우리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좋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과 차별화된 점은 우리의 세계관이나 노래들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평범한 소녀들이지만 우리가 모여 공원소녀가 돼서 꿈을 이루는 것에 빗대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드린다는 점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활동하고 차트인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서령은 "우리가 '수록곡 맛집'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 좋은 노래들을 알릴 수 있도록 차트인이나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의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레나는 "1위를 한다면 특별한 제스처를 정해서 무대를 하면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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