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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갈등→심은우 추락사 '파국의 나비효과'[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4-26 00:3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희애가 심은우를 이학주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돕지만, 끝내 사고사로 죽는 모습이 공개됐다. 추락사한 시신은 김희애가 둘러준 목도리를 차고 있던 심은우로 암시됐다.

25일 방송한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파국이 퍼지는 나비효과가 전파됐다.

김윤기(이무생)는 여회장(이경영)을 만나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에 대해 "그 이면이 집착 애정 애증일수도 있다. 두 사람 중 한명이 망가져야 그 실체를 명확히 볼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을 전했다. 여회장은 "불씨가 남아 있다면 완전히 터뜨려야 볼수 있겠지. 내 딸이 행복해야한다"며 "지선우 그 여자에게 개인적으로 마음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물었다. 김윤기는 "지선우 씨에게 사심이 없다. 오해하셨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전이 감정을 유도했을 뿐이다. 그래야 그 사람의 속내를 확실하게 파악할수 있다"고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그 시각 박인규(이학주)에게 "그거 사랑이다"라는 말을 들은 이태오는 지선우 집에 쳐들어와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라고 소리쳤다. 지선우는 "자꾸 나 찾아오는거 와이프가 알아도 되느냐"며 "못살게 구는거 당신이잖아"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지선우가 과거 자신과의 리마인드 웨딩 동영상을 보고 있던 것을 알게된 이태오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냐. 니가 원하는걸 말해봐. 니가 이렇게 계속 버티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그러니까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 주라. 너만 없으면 살것 같아. 너만 없으면 내 인생은 완벽하다"라고 애원하듯 절규했다. 지선우는 과거 동영상에서 "우리 가족은 너무 완벽하다"라며 말한 모습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고예림(박선영)과 손제혁(김영민)은 불임 검진을 받으러 지선우의 병원에 갔다.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을 시작한 고예림의 마음은 행복했다. 하지만 문자로 남편이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송된 것. 충격을 받은 고예림은 그 길로 병원을 나가 잠적했다.

여다경은 민현서(심은우)와 지선우가 스파센터에서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지선우가 민현서가 안전한지 물어보기 위해 스파를 찾아왔던 것. 여다경은 민현서를 자신의 마사지사로 지정한 뒤 "아직도 내가 뭐하고 다니는지 그여자한테 보고하느냐?"라고 물었다. 민현서는 "불한하냐. 결혼했다고 하는데 행복해보지 않아보인다. 한번 바람 피운 남자는 또 피우기 마련이니까"라고 일갈했다.

여다경이 집에 돌아올때 쯤 박인규가 이태오 집을 찾아와 다시 한번 협박했다. 여다경은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이태오에게 "누가 그러더라. 한번 바람 핀 남자는 또 바람핀다고"라고 물었다. 이태오는 "너랑 나 바람 아니었잖아. 니가 그러면 나도 가슴이 아프다"라고 다독였다. 여다경은 "절대로 한번도 떳떳하지 않은 적 없었다. 그런데 왜 우리 결혼까지 했는데 이제서야 그 생각이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는거지. 남들이 뭐래서가 아니다. 기분 더러워서 그런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선우는 부원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신 김윤기가 그 자리에 올랐다. 지선우는 그 길로 여회장을 찾아가 "기부금으로 인사까지 관여하시는 것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고 말했다. 여회장은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뭐든 할 생각"이라며 "고산을 떠나 새 출발하면 도와주겠다. 아직도 전남편에게 미련있는 사람이 내 딸 주변에 있으면 안된다. 눈 앞에 걸리는 걸림돌들 미리 제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저 역시 이걸로 지켜야 할 선은 없어졌다. 저와 제 아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김윤기는 여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지선우에게 "부탁을 좀 하길래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지선생님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여병규 회장이 무슨 짓을 벌이는질 알아야했다. 선우씨 지켜야 하니까"라고 해명했다. 지선우는 "미친 새끼. 믿었으니까 거리낌없이 내 속을 다 보였다. 그걸 팔아넘겨? 넌 의사도 뭣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고예림에게 손제혁의 바람 사진을 보낸 건 이태오였다. 이태오는 아내가 불륜을 알게된 사실에 절망하는 손제혁에게 "그러게 니가 잘하라고 했잖아. 결국 니가 개새끼라서 이런 사단이 난 거다"라고 비웃었다.

고예림에게 내쫓겨 울먹인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은 이태오다. 그 새끼가 쳐 놓은 덫에 걸렸다. 너도 조심해라. 그 새끼 돌았다"며 경고했다.

죄책감을 가진 지선우는 고예림을 찾아가 "나랑 이태오 일에 너희 부부까지 끌어들이면 안되는거였다. 너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예림은 "다 무너지고 나니까 이제야 보인다. 그때 내가 붙잡은 건 사랑이 아니라 오기였다.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게 한다는 것. 언니도 이제 이태오 생각 버리고 벗어나라. 꼿꼿하게 그러고 있는것도 집착으로 밖에 안보인다. 이태오나 언니나 똑같다"고 말했다.

박인규는 민현서를 데리고 결혼 반지를 맞추려 했다. 민현서는 있는 곳을 물어서 지선우에게 알렸다. 지선우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박인규를 찾아가 대화했지만 결정적인 말을 녹음하지는 못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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