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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수술을 성공시키며 환자를 끝까지 지켜냈다.
정원은 긴 사투 끝에 결국 수술에 성공했고, 기쁜 소식을 보호자 부부에게 전했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운 좋게 뇌사자가 생겨서 살았어요. 이게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정원은 잠시 생각하다 "전 수술밖에 한 게 없어요"라고 말해 아이 부모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그는 "진짜 감사는 그분에게 하세요. 간 주신 분이요. 지아 생일 돌아오면 그분한테 감사하다고 인사 한번 해주세요"라고 말해 아이 부모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정원은 응급의학과 펠로우 배준희(신도현 분)가 다음엔 영화를 보여달라는 말에 웃으며 "네. 시간 되면 같이 봐요"라고 말하곤 자리를 떠났다. 이에 놀란 겨울은 정원을 따로 찾아가 저녁을 사달라고 말했고, 당황한 정원은 "그래요. 다 같이 회식해요"라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겨울이 "단둘이요. 밖에서. 이 옷 말고 사복 입고"라며 돌직구를 날리자 정원은 대답을 바로 하지 않아, 두 사람의 데이트가 과연 성사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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