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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캠프파이어가 추억을 되살렸다.
'불청' 최초 운동선수였던 박재홍은 "내가 제일 먼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홍을 이은 운동선수는 임오경 선수. 멤버들은 "안문숙 선배인 줄 알았다"며 임오경 선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진은 "최근에 소개팅을 한 번 했었는데 그게 작년 10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불청 멤버들은 저마다 소개팅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최성국은 "난 소개팅 기억 안난다"라고 말했고, 부용은 "무슨 소리냐. 난 하나도 안까먹고 다 기억 나는데"라고 폭로했다. 김진은 "너 내가 마음에 들면 어떻게 돌진하는지 몰라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최성국에게 "궁금하지 않아요 형"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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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멤버들은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았다. 옛 추억을 떠올리던 '불청' 멤버들은 노래와 율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진은 "처음에 노래 부르자고 하길래 '저 형 진짜 유치해'라고 생각하니까 해보니까 너무 좋다"며 감성에 젖었다.
'가장 후회되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김광규는 "누구나 다 있다"며 공감했다. 곽진영은 "맨날 댓글에 시달린다. '성형 얘기'. 20년 동안 쫓아다닌다. 나한테는 상처다. 곽진영을 검색하면 '성형 중독', '갓김치' 등이 나온다. 사실 방송에 안나오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지금 삶이 행복하다"며 "하지만 '또 다른 두려움은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부용은 "최근에 도균이형처럼 내시경을 했다. 선종을 몇 개 떼어냈는데, 내가 건강에 과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너 언제로 돌아갈래'라는 말을 하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부모님이 두 분 다 건강하게 살아계실 때로 돌아가고 싶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러고 싶다. 부모님이 하고 싶으셨던 건 못해드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진은 혼기를 놓친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하면 가정을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만약 내 가족이 생겼는데 배고프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이 누구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선택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대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한 번만 더 돌아보면 잡아야지 했는데 안돌아보더라. 근데 그 순간이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더라. 그때 잡을 걸 싶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성국은 "나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전에 어떤 친구를 데려다주는데 '한 번만 뒤돌아보면 저 친구와 사귀어야지' 했는데 안 보고 그냥 가더라"라고 말했다. '불청' 멤버들은 "그건 그쪽에서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 거다. 착각하지 마라"라고 '팩트폭력'을 해 최성국을 당황하게 했다.
대망의 '갓김치' 트리오가 데뷔했다. 곽진영을 필두로 최민용, 안혜경, 강문영은 음악에 맞춰 율동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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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카메라인 탓이 옷을 갈아입기가 민망했던 김진은 그냥 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으라는 조언에 "시스템이 좀 이상하다"며 쑥쓰러워했다. 김진은 "아유 모르겠다. 근데 방송에서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막 그랬다. '흰 스타킹 벗으라고'"라고 농담했다.
김진은 방귀를 뀌는 김광규에게 "스캔들을 그렇게 좀 터트려봐라"라고 타박했다. 이어 '너는 스캔들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진은 "저는 그런 거 없었다"며 "열애설 터진 애들 보면 일부러 지가 터트리는 것 같다. 충분히 안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여자방에 난로를 만져주고 발에 박힌 가시를 빼주는 등 '광집사'로서 활약했다. 발을 삐끗한 강경헌은 발에 가시가 깊게 박혀버렸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었다.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하면 발에 가시가 잘 박히는 것까지 똑같은 것. 시간이 지나도 나올 생각 없는 가시에 멤버들은 몰려들었다. 결국 무사히 가시를 뺀 경헌은 그제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모두가 잠든 밤. 김광규는 장작 난로를 살펴보며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다. 날이 밝고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은 박재홍이었다. 그가 난로를 손보는 소리에 모두 잠에서 깼다. 김광규는 "진이 피부가 더 뽀얗다. 아침이 되니까 더 뽀얀거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진은 "맨날 혼자 살다가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상하다"라고 어색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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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메뉴는 어제 먹다가 남은 돼지 뒷다리. 이미 질린 메뉴에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제작진과 연기자의 족구 게임을 해서 이기면 해장국, 지면 전원 수영장 입수. 의외의 실력자가 등장했다. 가슴 트래핑까지 완벽하게 한 강경헌의 실력에 모두 깜짝 놀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제작진의 몫이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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