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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5년차' 펜타곤→'데뷔 한달' TOO …계급장 뗀 '로드투킹덤', '퀸덤' 인기 이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4-21 15:5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퀸덤'의 아성은 깨질까.

'로드 투 킹덤'은 지난해 K-POP 대세 걸그룹의 다채로운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던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이다.

'퀸덤'은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9주 1위, 클립영상 합산 2억 900만뷰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에 시즌2 격이라 할 수 있는 '로드 투 킹덤'이 '퀸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오후 3시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찬욱CP는 "'퀸덤'의 성공에 이어 '로드 투 킹덤'을 선보이며 많은 준비를 했다"고 , 이병욱PD는 "무대 연출은 그룹들의 아이디어에 맡겼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아 멋진 무대가 나왔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예능감이나 개인기가 많은 멤버 위주로 노출을 많이 했다. 우리는 한 그룹이 한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 프로듀싱 안무 아이디어 회의 등을 최대한 잘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 부분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지점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병욱PD는 "'퀸덤'은 우리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이다 보니 어디까지 준비해야할지 아티스트들도 판단을 못하다 첫 경연 후 파악을 하고 퀄리티를 높여갔다. 이번에는 한번 시즌을 치른 뒤이다 보니 첫 무대 시작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오셨다. 첫 시작부터 많은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퀸덤'은 최종 생방송이 끝나면 마무리 되는 구성이었지만, '로드 투 킹덤'은 1위를 하면 다음 단계인 '킹덤'으로 향하는 구조이다 보니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 '퀸덤' 이상으로 강한 열정과 준비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퀸덤'에 이어 '로드 투 킹덤'의 MC를 맡은 장성규는 "무대를 보며 깜짝 놀랐다. 엄청난 무대가 준비돼 있다. 팬분들이 자지러질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부담이라기 보다는 영광이다. '퀸덤' 때 10주 중 9주간 화제성이 1위였다. 이번에는 8회 전회 화제성 1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생겼다. '퀸덤' 걸그룹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서열이 확실한데 슛이 들어가면 장난도 걸고 하는 부분이 '퀸덤' 때보다 많은 것 같다. 무대 뿐 아니라 새로운 재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퀸덤' 때는 욕받이가 목표라고 했다. 다른 분들이 드실 욕을 다 받겠다고 했는데 그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다. 그렇다고 광어처럼 엎드려 있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내 가격도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돼서 이전처럼 욕받이로 남겠다. '부부의 세계'를 능가하는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희는 " '퀸덤' 자체가 반응이 좋았고 우리도 녹화를 하며 무대를 즐겼다. 좋은 기억이 많아서 전혀 고민하지 않고 '로드 투 킹덤'을 하게 됐다. 시청자분들이 잘 모르실수도 있고 나조차도 이 친구들의 이름을 다 기억못하고 잘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데 몇번 녹화하다 보니 호기심이 생기더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 친구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다. 그러다 보니 부담이 되기 보다는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퀸덤'을 볼 때는 맏언니로서 먼저 다가가기도 했는데 확실히 보이그룹이다 보니 그렇게 잘 못하겠더라. 앞으로 더 노력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녹화할 때마다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무대를 보며 굉장히 놀랐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친구들의 노력과 무대가 우리가 보는 것처럼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정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부터 다채롭다. 데뷔 5년차 베테랑 펜타곤부터 '수록곡 맛집' 온앤오프, '성장돌' 골든차일드, '무대 맛집' 더보이즈,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표 보이그룹 베리베리와 '마마무 동생그룹' 원어스, 데뷔 갓 20일을 맞은 신생아 TOO까지 총 7팀이 경연에 임한다.


박찬욱CP는 "'퀸덤'은 음악방송 1위를 한 팀을 선정했다. '로드 투 킹덤'은 '킹덤'에 가기 전 기회다. 보다 많은 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한 기준을 두고 선정하지 않았다. 다만 '킹'이 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팀들을 많이 모으려 했다. 멤버들이 자체 프로듀싱 안무구성을 하는 실력있는 팀을 주요 섭외 리스트로 올렸다. 다양한 콘셉트와 다양한 연차의 팀을 뽑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펜타곤은 히트곡도 많고 특히 프로듀싱 능력이 굉장히 높은 팀이기 때문에 섭외했다. 온앤오프는 타오디션 데뷔조로 뽑힐 만큼 실력과 스타성을 갖고 있는 팀이라 숨겨진 재능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더보이즈는 '괴물신인'으로 불렸던 팀이다. 구성원이 11명이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골든차일드는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고 자체제작능력이 좋은, 칼군무로 유명한 팀"이라고 전했다.

또 "베리베리와 원어스는 같은 날 데뷔한 팀이다. 두 팀의 선의의 경쟁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TOO는 데뷔 한달이 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팀이다. '로드 투 킹덤'이 계급장을 떼고 무대로 승부하는 콘셉트이다 보니 데뷔 한달차 막내와 선배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펜타곤은 "우리가 못 보여드린 매력과 실력, 노력을 사력을 다해 멋진 무대로 보여 드리겠다"고, 온앤오프는 "데뷔하고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편이라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여러가지 매력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골든차일드는 "매 무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황금길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더보이즈는 "색다른 모습과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로드 투 킹덤' 이름에 걸맞게 '킹덤'으로 가는 첫 번째 목표이기도 하고 K-POP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베리베리는 "멋진 선후배 동료분들과 무대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레전드 무대를 남기고 가겠다"고, 원어스는 "원어스가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어떤 그룹인지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TOO는 "데뷔를 하자마자 '로드 투 킹덤'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선배님들과 연출자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신인이다 보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우리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무대로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로드 투 킹덤'은 투표 참관인 제도 등을 통해 투명한 경연을 펼치며, 개표할 때도 각팀 매니저 등이 참관해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우승팀은 추후 방송될 '킹덤'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게 된다.

30일 오후 8시 첫 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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