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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박훈과의 최후 결전을 예고했다.
권재천의 요구에 따라 백상호는 살인을 저지르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 남겼다. 이때 죽은 피해자가 19년 전 차영진(김서형 분)의 친구 최수정(김시은 분)이었다. 권재천은 해당 영상을 자신만이 아는 곳에 숨겨두었고, 신생명의 복음 속에 해당 장소를 찾을 단서를 숨겨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권재천의 딸 임희정(백현주 분)이 백상호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백상호는 종교에 미쳐있는 서상원을 자극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손으로 임희정을 죽였다. 마지막 성흔 연쇄살인의 비밀, 백상호의 약점이 무엇인지 모두 밝혀진 것이다.
차영진과 광역수사대로 온 장기호는 스스로 백상호를 잡을 미끼가 될 것을 선택, 일요일이 되자 신생명의 교회로 향했다. 신생명의 교회에 도착한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자신의 위치를 전했다. 차영진은 신생명의 교회로 왔다. 같은 시각 장기호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백상호 역시 신생명의 교회로 달려왔다. 사건의 심각성을 모두 알고 있는 이선우(류덕환 분) 역시 이날 신생명의 교회에 왔다. 그렇게 차영진, 이선우, 백상호, 장기호가 충격적이고 의미심장한 사자대면을 하게 됐다.
단상에 선 장기호는 백상호를 자극했다. 이후 단둘이 있게 된 장기호와 백상호. 장기호는 고은호의 안전을 보장한다면 백상호의 약점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또 백상호를 도발했다. 그 순간 차영진이 나타났다. 결국 백상호는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덫이었다. 차영진이 백상호의 DNA를 손에 넣은 것. 차영진이 백상호와 최후 결전을 예고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또 한 번 '아무도 모른다'의 전매특허 파격 예고가 공개됐다. '아무도 모른다'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 식물 나도수정초, 백상호의 살인 증거인 빨간색 휴대전화 등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등장한 가운데 "나는 그때의 차영진이 아니야"라는 차영진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들려온 것.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예고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극중 좋은 어른을 상징하는 차영진과 나쁜 어른을 상징하는 백상호의 최후 결전이 암시됐다.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좋은 어른'에 대한 극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파격적이고 미스터리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최종회는 4월 21일 화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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