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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이승광, 총선 결과 불만→"조작·개돼지" 막말…결국 SNS 삭제[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17 12:3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 논란이 일자 SNS를 삭제했다.

지난 16일 이승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15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불만 섞인 글을 다수 게재하면서 "이게 나라입니까? 미X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해야 됩니다. 현 상황을 모르는 가족에게 교육이 필요합니다"라며 유튜브 주소를 올렸다.

이후 이승광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총선 결과 지도 이미지와 함께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고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인가?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이라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승광은 #조작된 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과 함께 #다 같이 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 나라'라는 등 국민을 비하하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승광은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한 것을 올리며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거란 것과 모든 법안을 지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진짜로 사회주의 시대가 왔다. 뽑은 당신들은 앞으로 불만이 생겨도 국가를 위한 손가락질 자유는 없어지고 5시가 되면 모든 일을 정지하고 새로운 수령께 예를 지키는 경례시간 할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은 다른 나라로 옮길 것이고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공무원은 더 늘리고 배급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마스크 줄 서서 받듯 이제는 모든 것들을 줄 서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나라에 내 재산 바칠, 아니 털릴 준비가 됐느냐. 앞으로 대기업 삥 뜯다가 국민들 삥 뜯을 준비 들어가게 되면 모든 공기업부터 대기업순으로 횡령이나 불법으로 돈 번 기업인부터 일반인까지 삥 뜯기는 시대가 온다"며 "오늘로서 외국으로 떠날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당신들이 뽑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승광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이승광은 1996년 신동욱, 박성호와 그룹 구피로 데뷔한 뒤 '많이 많이', '비련', '잘될 거야'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6년 6집을 끝으로 구피 활동을 중단한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변신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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