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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에게 거센 폭풍이 몰아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지선우와 이태오의 순간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달라진 관계 구도를 예고한다. 이태오를 자신의 인생에서 도려낸 후 평온을 되찾은 줄 알았던 지선우는 다시 혼란과 마주한다. 홀로 쓸쓸하게 술을 마시던 지선우의 앞에 김윤기(이무생 분)가 찾아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지선우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반면 이태오와 여다경은 화려한 파티의 중심에서 금의환향을 즐기고 있다. 이태오와 여다경의 세계는 견고할까. 가족을 바라보는 이태오의 미소, 그리고 딸 제니와 함께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여다경은 예전 지선우와 이태오가 그러했듯 완벽해 보인다. 이태오가 몰고 올 폭풍은 평온을 되찾은 지선우의 일상을 또다시 집어삼키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태오와 여다경이 고산으로 돌아오면서 지선우의 세계는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감정의 밑바닥까지 보여주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둘 사이에는 아들 이준영이라는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도 있다. 이태오가 다시 돌아온 만큼 완벽하게 분리된 삶을 살아갈 수는 없게 됐다. 부부로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의 약점과 내밀한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다시 부딪치게 된 것. 앞서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 "제가 고산에 돌아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신세를 진 사람한테는 진만큼 갚아줘야죠"라는 이태오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궁금증을 자극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진화되지 못한 감정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며 지선우, 이태오의 세계가 다시 충돌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다시 얽히기 시작하는 인물들 간의 관계 변화, 더 치밀해진 심리전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변곡점을 맞이한 김희애와 박해준의 달라진 감정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7회는 1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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