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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넣으면 나오는' 드라마 같은 명장면 탄생…'대환장 민물 멸망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07:5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박사 이경규가 모두가 놀랄만한 신들린 낚시로 민물까지 접수했다.

어제(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7회에서는 MC 이덕화, 이경규 그리고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김준현과 함께 양평에서 '대환장 민물 멸망전'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향어 11마리 등을 낚으며 총 26kg이 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워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규는 "이제 절대로 바다에 나가지 않습니다. 오로지 저수지!"라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경규의 대활약에 이날은 모두가 무릎을 꿇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큰형님 이덕화는 "경규가 오늘 신들렸어"라며 극찬했고, 박프로마저도 "오늘은 인정"이라며 그의 활약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날 최대어의 주인공은 '민물낚시 부심 만렙'의 김준현이었다. 그는 낚시 종료 직전, 향어 58cm를 낚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 배경에는 이경규의 공이 있었다. 김준현은 저녁 만찬에서 이경규에 대한 깜짝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준현이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자 이경규가 다가와 직접 떡밥을 걸어준 것. 그러자 거짓말처럼 김준현의 낚싯대에 입질이 찾아왔고, 최대어를 낚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다. 후배를 위하는 이경규의 '츤데레' 매력이 돋보이는 명장면이었다.

이날은 방송 최초로 자리를 선착순으로 정하면서, 명당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도시어부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례없는 가위바위보까지 동원되는 등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이 뜨겁게 펼쳐지면서 시청자의 배꼽을 강타했다.

특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왔던 이태곤과 '명인' 박진철 프로가 민물낚시에서는 초조해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렬은 "물고기를 낚을까요, 웃음을 낚을까요?"라며 매 순간 남다른 리액션과 참견으로 웃음 지분을 챙겼고, 김준현은 쉼 없는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한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는 호주와 가거도, 제주도, 뉴질랜드, 거문도 그리고 마지막 양평까지의 일정으로 막을 내린다. 다음 방송부터 '도시어부 시즌2'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도시어부들이 어떠한 낚시 대결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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