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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의 스토커 찾기에 나선 가운데, 그를 지키려는 김동욱 흑기사 활약이 안방극장 여심을 함락시켰다. 나아가 김동욱은 물론 시청자까지 푹 빠져들게 한 문가영의 러블리 매력에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터트렸다.
이처럼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이 점점 크게 자리하고 있었고, 어머니의 죽음은 정훈을 변화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 "서연이 보내고 난 뒤로 다시는 그 누구하고도 고통스러운 기억 만들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참 바보 같지. 어머니는 나한테 더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시려고 평생을 그렇게 사셨는데. 이제 어린애처럼 걱정만 끼치면서 살고 싶지 않아"라는 말처럼 정훈은 조금씩 하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먼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진을 몰아 세우며 내뱉었던 모진 말을 후회하고 사과했다. 하진의 말에 웃음 짓고, "집에 도착하면 문자 할게요"라고 말하는 등 점점 변화된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정훈의 흑기사 면모가 보는 이들의 심쿵을 선사했다. 하진의 스토커 일명 '블랙슈가'가 하진과 정훈을 더욱 옥죄기 시작한 가운데, 정훈은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가 블랙슈가와 커넥션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박수창이 블랙슈가의 지시에 따라 하진을 미행했고, 돈을 받고 사진들을 팔아 넘긴 것. 정훈은 박수창에게 블랙슈가가 번호판이 가려진 검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불길한 예감에 바로 하진을 찾았다. 정훈의 예상은 적중했다. 검은 오토바이는 하진과 여하경(김슬기 분)을 노리며 달려 왔고, 정훈이 나서기도 전에 두 사람을 덮쳐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특히 이 사고로 하경이 팔을 다치게 되자 하진은 자신 때문에 동생 하경까지 위험에 처해지자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스토커의 행태에 걱정과 두려움이 높아졌다. 이에 정훈은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 해요. 내가 도와줄게요"라는 든든한 면모를 드러내며 하진의 곁에 있을 것을 약속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보호소에 감금된 서연의 스토커(주석태 분)가 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혹시 지금 그 여자랑 같이 있어요? 여하진 말이에요.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전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하진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정훈이 앞으로 어떻게 스토커의 존재를 밝혀낼지, 마치 정훈을 도발하는 정훈 앞에 멈춰선 검은 오토바이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아가 블랙슈가와 서연의 스토커가 어떤 관계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오는 15일(수)은 총선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결방하고, 16일(목)에 17-18회가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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