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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의 사랑에 화답했다. 이에 그린 라이트를 밝게 빛내기 시작한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후 서우는 강력한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하원이 아닌 새벽님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한달음에 달려온 하원과 함께 카페로 향했다. 그리고 이내 카페 주인 민준(홍우진 분)의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내는 하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민준은 결국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하원에게 "우리 가게는 기다리면 결국 다 만났는데. (하원씨도) 만날 걸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순간 감정이 북받친 하원은 지수의 죽음에도 꾹꾹 눌러왔던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하원의 눈물에 되려 마음이 가벼워진 서우는 "반가워요, 하원씨"라며 새벽님이 아닌 하원을 맞이했다. 특히 새벽님한테 마지막으로 할말 없냐는 하원의 말에 그를 품에 안으며 고마움을 표했고, 하원은 안긴 채 굳어버린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우는 자신이 기억하는 하원과의 첫만남에 앞서 스치듯 만났던 진짜 첫만남을 기억하는 하원의 말에 "내가 그랬잖아요. 처음 봤을 때가 생생하면 오래간다고"라며 신나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하원은 서우가 기억하는 게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자 "지켜봐요. 어떻게 되는지"라고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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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말미 하원은 서우에게 진심을 전해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서우에게 지수가 약속 장소에 왔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하원은 돌아만 봤어도 지수를 볼 수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수야 널 관둔다는 건. 내 길고 긴 후회를 멈추는 거야'라며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이어 짝사랑을 멈추지 않았다는 서우의 전화를 받게 된 하원은 "서우씨가 해줄 게 있어요. 내가 볼 수 있게 서우씨가 왔다 갔다 하기만 하면 돼요. 서우씨가 필요해요. 있어줘요"라고 마음을 고백해 심멎을 유발했다. 동시에 하원이 반창고를 떼놓은 액자 속 환하게 웃는 자신을 발견하고 말을 잇지 못하는 서우와, 간절한 눈빛을 반짝이는 하원의 모습이 교차된 바. 앞으로 그려질 하원과 서우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인욱(김성규 분)은 순호(이하나 분)의 도움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인욱은 하원이라고 생각했던 아내가 남긴 전화번호의 주인이 서우였음을 알고 난 후 또 다시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인욱은 서우가 순호 대신 아내의 그릇을 샀고, 인터넷으로 구매해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는 순호의 말에 자신의 걱정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특히 긴장이 풀린 듯 웃음을 토해내는 인욱의 모습이 슬럼프 극복을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은주 하숙 2기로 들어온 민정(이정은 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숙집 사장 은주(이상희 분)를 바라보는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그와의 관계를 궁금케 만든 한편, 꼭 끝 방을 달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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