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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서와' 4살 우리스에게 첫 사랑이 찾아왔다. 벨기에 세 친구들은 강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콘라디는 휴대폰에 푹 빠졌다. 콘라디의 웃음의 근원은 우리스였다. 지난 밤 존존이 뽕망치로 아빠 콘라디를 빼리는 영상을 봤던 우리스는 "아빠 때리지마"라고 연신 말해 아빠와 삼촌들을 미소 짓게 했다.
캠핑장을 나선 친구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고, 친구들은 돈가스 2개를 주문했다. 콘라디는 "나 건너편에 좋아하는 게 있다"면서 번 가게로 향했다. 앞서 터미널 안 카페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번(영국식 빵)에 푹 빠진 콘라디는 홀로 번 가게를 찾은 것. 콘라디는 혼자 책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그 시각 존존과 주르당도 "맛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버스 시간에 서둘러 식사를 종료했다. 친구들의 행선지는 서울이 아닌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강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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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도착해 끝없이 열린 딸기를 본 우리스는 신이 나서 달리기 시작했다. 또한 고사리손으로 빨갛게 익은 딸기를 야무지게 골라내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때 한국 친구들이 등장했고, 특히 한 누나는 "귀엽다"면서 우리스의 볼을 쓰다듬었다. 이에 우리스는 심쿵한 듯, 누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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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tvN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안목 해변이었다. 시원한 파도 소리에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콘라디는 신발을 벗고 한국의 겨울 바다를 즐겼다. 그때 친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커피 거리였다. 안목 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친구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초당두부 마을로 향했다. 처음 맛 본 두부의 맛에 친구들은 감탄사와 함께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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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은 우리스와 돌아올 세 친구 마중을 나갔다. 이때 우리스는 눈에 들어온 익숙한 얼굴에 바로 아빠에게 안겼다. 이후 삼촌들이 수영을 하며 힐링 시간을 보내던 그 시각, 우리스는 아빠와 둘 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국에서의 3일 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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