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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사람이좋다' 이지은 PD가 박혜경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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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은 우여곡절 많았던 삶을 고백했다. 과거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등 법정 소송을 계속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수로서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성대 수술도 했다. 그러나 아픈 개인사를 방송에서 털어놓는 건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을 터. 이에 대해 이 PD는 "박혜경 씨는 워낙 솔직한 성격이라 일단 사람이 좋다 촬영을 하기로 결심한 이후로는 아픔과 상처에 대해 숨기지 않고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며 "화끈하고 솔직한 주인공의 성격 덕에 촬영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 PD는 박혜경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사람이 좋다'의 출연자 섭외 기준은 인기가 아니다. 그저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는 이유로 대중적인 연예인을 섭외하지 않는다. 과연 이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며 "박혜경 씨는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자리를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PD는 박혜경을 향해 "그녀는 작지만 참 야무지고 단단한 사람"이라며 "두 분이 서로에게 위안이 되며 늘 함께하길 바라고, 음악 속에서 늘 행복한 박혜경 씨를 보고 싶다"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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