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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7년만에 사과→4년만에 강경대응 예고
또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내가 반드시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다.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 해왔던대로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는 2010년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John School·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초범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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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는 지난 2009년 초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통해 만난 A(당시 16세) 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만~70만원을 주고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항간에 A양이 포주에게 잡혀 감금당한 상태로 성매매를 강요당했고, 이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A양이 "감시와 협박에 시달리며 넉달간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수는 사건 직후 자숙했지만 공식 사과까지 7년이 걸렸다. 이수는 2016년 MBC예능 '나는 가수다3' 녹화까지 하고 출연이 예고되었으나 시청자 반대가 거세자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그는 "걱정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도 "반향이 작지 않았던 만큼 변화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노래는 계속되고 삶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차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같은 해 같은 해 4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뮤지컬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때서야 이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나 가장이 되어보니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서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더라.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7년만에 정식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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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2월에는 이수의 아내 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해 논란이 또 한번 일었다. 이수가 지난해 발렌타인데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에게 선물 받은 800만원 상당의 팔찌를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 네티즌이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내 린이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면서도 "허위사실이 난무한다"고 답글을 달며 직접 반박했다.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수의 악플러 강경대응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N번방' 이슈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수의 10대 성매매 사건은 '몰랐다'는 말로 이해될 수 없는 사건" "미성년자 관련 범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인데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니 새로운 범죄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25일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세레모니아'를 발표했다. 이날 발매된 '처음처럼'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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