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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알려진 배우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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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1985년)에서 여주인공 로잔 아케트의 남편 역으로, 1986년 '크로커다일 던디'에서 신문기자 역으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두 작품은 당시 국내에도 흥행해 올드 팬 중에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돈나는 SNS를 통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올린 뒤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였던 마크 블럼의 소식을 들었다. 정말 비극"이라며 "1985년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여러 배우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지만 배우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돈나 역시 이를 의식하며 "(마크 블럼의 사망은) 이 바이러스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하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할리우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들이 늘어나며 영화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비상이 걸렸다.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에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 미드 '로스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 등의 배우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미국은 이날 현재 8만13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최초 발원지였던 중국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270명에 달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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