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는 인생 리셋에 성공한 인물들의 서사가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알리 없던 가현은 반려견 마루를 다시 잃게 됐고, 이를 알게 된 형주와 함께 마루를 찾아 나섰다. 한참을 찾던 중 도로 한 가운데에서 가현이 갑자기 주저 앉는 모습을 보게 된 형주는 그가 1년 전 오늘, 바로 이 장소에서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현은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나 보다"며 마루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자책했고, 그 말을 들은 형주는 리셋 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결국 일어나지만, 막을 수도 있다고, 예방하면 된다고 가현을 달래줬다.
때마침 가현은 리셋을 했던 연수(이시아)에게서 마루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형주와 함께 또다른 리셋터 노섭(윤주상)이 운영하는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서 마루를 다시 만나게 된 가현은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날 밤 곧바로 예상하지 못했던 리셋의 변수가 생기며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날 밤 가현에게 발생한 변수는 바로 친구 주영(민도희)의 죽음이었다. 주영은 가현과 통화를 하고 있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가현은 자신이 리셋 전에 당한 사고를 주영이 대신 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곧바로 지안원으로 향해 이신(김지수)을 만난 가현은 제발 리셋 전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이신은 "같은 시각, 장소라면 범인도 같은 사람 아니겠냐"며 가현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가현은 자신이 사고를 당한 후 쓰러져 있을 때 차에서 내려서 다가와 보고 간 남자가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으로 갔다는 것, 그리고 서연수가 운전석에 타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최대 반전을 맞았다. 그러나 이는 증거가 될 수 없었고, 형주와 가현은 직접 증거를 찾기 위한 공조를 이어나갔다. 대성의 차를 폐차시킨 페차장을 찾아다니며 CCTV를 뒤지던 두 사람은 누군가 일부러 영상을 폐기했다는 것을 알아냈고, 다행히 주차가 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고 당일 대성과 의문의 남자가 만나는 장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다름아닌 리셋터 배정태(양동근)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궁금증이 날로 높아졌다.
여기에 리셋터들에게 또 다른 죽음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로또 당첨을 꿈꾸던 경비 아저씨 경민(임하룡)이었다.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죽음을 맞게 된 경만의 장례식장을 찾은 리셋터들은 주영의 장례식장에 온 가현과 우연히 만났고, 형주도 소식을 듣고 찾아오며 리셋터들이 모두 한곳에 모이게 됐다. 그리고 재영은 앞서 형주에게 말했던 것처럼 리셋터들에게 경고를 하며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진짜 반전은 엔딩이었다. 연수를 만난 가현은 그가 뺑소니 사고를 냈기 때문에 리셋을 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이신이 무작위로 돌렸다던 이신의 전화를 그는 받은 적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가현은 다른 리셋터들을 카페로 불러 모았고, 그들에게 자신을 친 뺑소니 범인이 서연수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 순간, 형주가 등장했고 서연수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싸늘한 표정으로 가현에게 "서연수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할 게 있습니다. 서까지 동행해주시죠"라고 말하는 장면이 엔딩으로 장식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365'는 시청률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3회와 4회는 전국기준 4.4%와 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회가 기록했던 4%, 4.9%보다도 상승한 수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